학교에 봉숭아가 흐드러지게 피었답니다.

봉숭아가 피기 전부터 아이들과 물을 들이기로 약속을 해놓은지라 

장마가 지기 전에 봉숭아 물을 들이기로 하였답니다. 

아침 일찍부터 모두 모여 봉숭아가 있는 뜰로 Go Go!

"선생님, 봉숭아 잎을 어떻게 따요?" 

이 나이 먹도록 봉숭아 잎 한번 따보지 않은 아이들. 봉숭아 잎을 따는 손길이 왜 이리 서툰지..... 

별것도 아닌 일에 너무 신나 하네요.

딴 잎과 꽃을 백반과 함께 막자사발에 넣고 쿵쿵쿵!

얼마나 열심히 했으면 그 두꺼운 막자사발을 깨버린 모둠도 있었답니다. ^^;

 

드디어 다 찧은 봉숭아를 손톱에 올리고 랩으로 돌돌돌~!

 하지만 랩으로 감싸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웠답니다.(1회용 장갑보다 훨씬 물이 잘 들여지기는 했습니다만...)

그래도 봉숭아가 물든 손톱들을 보니 뿌듯하였답니다.

아이들 손톱에 물을 들여주고 나니 제 손가락에 손톱보다 붉은 물이 들었네요. ^^

어때요, 봉숭아물이 든 손톱 예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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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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